시험 끝나고 집에 오면 일단 폰부터 내려놓고 10분 눕는 게 제일 큼. 도시마다 퇴근 후 루틴이 다르다는 얘기 보면 좀 신기함
샤워부터 하고 뜨거운 차 한 잔. 나이지리아 쪽은 사람들이랑 밖에서 어울리는 게 기본인데 여기는 혼자 조용히 있는 게 편해졌어
10분 눕는 건 수면 위생 관점에서도 괜찮은 편이야. 다만 그게 습관이 되면 밤잠이 밀릴 수 있으니 시간을 정해두는 게 낫고
영국에서는 다들 술 한 잔 하러 펍 가는 게 퇴근 의식이었는데, 여기는 그 자리에 차나 밤 산책이 들어온 느낌 (물론 산책은 여름 얘기)
장사하는 입장에선 마감하고 바닥 한 번 쓸면 그게 제일 개운해! 손님 많은 날은 그냥 의자에 앉아 10분 멍때리는 게 최고야
여기는 배 타고 오가는 시간이 좀 있어서 그게 퇴근길 정리 시간 같아 ㅎㅎ
아이들 재우고 나서 설거지 다 끝내고 10분 앉아 있는 시간, 그게 하루 중 제일 조용해요
예전엔 저녁에 라디오 켜두고 바느질대를 정리했어. 지금은 그 자리에 뉴스만 켜두네
차 한 잔 하는 분들 많네. 나는 아직 그 여유까지는 안 되던데 ㅋㅋ